[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기는 3일 부산 금정 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삼성전기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열었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62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자원봉사단 등 28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축제의 자리를 가졌다.
경기장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류승모 상무와 조창용 장애인총연합회장 등 관련 단체장들과 이용대, 이효정, 정재성, 박소리 등 삼성전기 소속 배드민턴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삼성전기 소속 선수들은 시범경기와 즉석 팬사인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류승모 상무는 "팀원과 함께 호흡하며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장애는 하나의 작은 불편함에 지나지 않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꿈을 향해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 대표 이삼섭씨는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 정부, 지역 사회단체의 따뜻한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고 배드민턴단을 운영 중인 삼성전기는 이용대와 이효정 등 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들을 배출했고, 최근엔 길영아 감독을 선임해 국내최초 여성 감독 시대를 열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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