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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량 부족으로 곡물가격 더 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천정부지로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부족한 재고량으로 곡물 가격 상승세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아져 개발도상국에서는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등 곡물 가격 상승이 정책입안자들의 골칫거리가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농무부(USDA)는 같은 달 30일 곡물 가격은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 농부들이 더 큰 이익 실현을 위해 재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농부들이 재배량을 늘린다 해도 부족한 재고량으로 곡물 가격 상승세를 잠재우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USDA에 따르면 3월1일까지 옥수수 비축량은 15%줄어든 65억2000만 부셀로 지난 1년 동안 옥수수가격은 2배 상승했고 콩(대두)은 50% 증가했다.


농부들이 재배량을 늘려가고 재고량이 부족한데도 중국과 미국의 곡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곡물가격 상승세는 더할 전망이다. 13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향상된 소득수준 향상을 바탕으로 육류소비를 늘려가 가축 사료로 곡물 수입을 증가하고 있고 미국은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곡물 수요가 늘고 있다.


조셉 글로버 USD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에탄올 산업의 옥수수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미국 국내 옥수수 생산량의 36%가 바이오 에탄올 산업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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