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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단기 실적 보다는 큰 그림을 보자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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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삼성증권은 1일 제일모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종완 애널리스트는 "최근 제일모직 주가는 예상을 하회하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AMOLED 소재 지연 가능성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저가 매력도가 부각되며 다시 반등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너무 빠르게 반영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실행 능력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 같은 주가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 제일모직의 신규사업 아이템 개발력 등 실행력에 대한 체크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버랜드 등 상장/비상장 보유 지분 가치 증가분과 AMOLED 소재본격 출시에 따른 전자재료 부문 밸류에이션 peer 변경이 영업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현재 목표주가를 정당화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제일모직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각각 8%, 25.9% 하향한 1조2763억원과 7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방 IT산업 수요 위축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판단으로 삼성전자 LCD-TV 비즈니스에 높은 노출도를 갖고 있는 전자재료, 케미컬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패션 부분은 추운 겨울 효과 덕분에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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