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0 회계년도' 결산 및 등기이사 선임 여부를 의결한다. 주총에 이어 열릴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과 16일 연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 겸 현대건설 인수단장과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을 등기이사(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이정대(56)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부회장을 임기 3년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현대건설은 주총에서 등기이사 선임에 관한 최종 동의절차를 거친 뒤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을 지, 김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될지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작업이 내일(4월1일) 종료됨에 따라 이날 주총에서는 채권단 인사로 구성됐던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확정된다.
신규 선임할 사외이사는 이승재(58)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박상옥(55) 변호사(전 서울북부지검장), 신현윤(56) 연세대 법학과 교수, 서치호(58) 건국대 건축공학부 교수 등 4명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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