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파트너스 데이' 행사 통해 한·중·일 통합 앱 스토어 론칭 일정 공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국내 우수 개발사의 아시아 통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토어인 '오아시스(OASIS·One Asia Super Inter-Store)' 진출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30일 KT는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통해 6억5000만명의 이용자 기반을 가진 오아시스에 진출할 앱과 개발사 신청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공개했다.
오아시스에 진출할 앱 접수와 개발사 신청은 4월부터 시작되며 현지 시장 상호 방문 교류 및 공동 컨퍼런스 추진은 5월, 오아시스 진출 앱 현지화 작업은 7월, 상호 마켓 내 샵인샵 형태의 입점 오픈은 8월, 한·중·일 앱개발 공모전은 9월에 각각 진행된다.
예정대로 오는 8월 KT의 올레마켓이 NTT도코모와 차이나모바일의 앱 스토어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할 경우 국내 개발자들의 일본,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KT는 국내 우수 앱들을 선정해 글로벌화를 위한 번역, 단말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앱 개발자들은 KT의 개발자 지원 사이트(www.econovation.c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KT는 또 우수개발자에게 최고 1억원의 수익 보장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반의 앱개발을 지원하는 'olleh SDK'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보다 개선된 지원환경을 도입했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콘텐츠"라며 "콘텐츠를 창출하는 개발자도 우리의 소중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앱 개발자들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손잡고 국내시장을 넘어 아시아 앱 시장 진출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트너스 데이 행사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에 선발된 46개팀과 올레마켓 파트너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의 실무 담당자 및 책임자급 임원도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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