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건설업종이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낮고, 단기적으로 해외 수주 공백기에 접어들었으며, 아파트 가격의 보합 국면 진입으로 시장대비 강한 흐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부진 이유로 지난해 아파트 시황 부진에 따른 분양급감, 악천후로 인한 1분기 국내 현장 진행률 하락, 리비아 등 일부 국외 지역 공사 중단 등에 따른 매출의 양적 감소와 질적인 악화를 꼽았다.
교보증권은 단기 최선호주로 삼성물산,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대규모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양호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차선호주로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을 언급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2분기 수주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림산업의 경우 화학자회사의 이익 증가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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