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8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 저점을 통과 중이나 속도는 기대 이하라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 유지.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대비 2.6% 감소한 1조1070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업부별로는 애플과 모토롤라, LG전자의 영향으로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4분기대비 2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영업적자는 235억원으로 내다봤으며 LED 부문은 -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대비 11.1% 증가한 1조2297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ED와 카메라 모듈,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큰 변수는 LED의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으로 개선되는 것과 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LED 업황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경쟁사 주가 상승시 소외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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