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5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 주당순이익을 종전대비 9.8% 하향했다"고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4월 이후에 LED 가동율 확대 및 마진율 개선, 모바일 부품군의 매출 증가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될 것으로 판단해 매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주가에 반영) 보다는 2분기 및 하반기 이익모멘텀에 초점을 맞추다면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4월 이후에 주가의 반등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LED 가동율은 당사 추정치대비 낮은 수준이나 1월 저
점으로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파워 LED 등 신제품에대한 출하가 증가하는 동시에 1분기 재고조정을 강하게 한 영향이 2분기 매출 증가(27.5% qoq)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ED 부문은 5월 이후에 흑자기조로 전환되면서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2분기에 주요거래선인 LG전자(모바일, 디스플레이군) 및 애플(모바일군)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아이패드2(3월 출시) 및 아이폰5(6월 추정)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올 매출은 1조1567억원으로 전년대비 7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라모듈의 매출 비중은 2011년 22.2%로 전년대비 6.5%포인트 증가, LED(22.9%)와 함께 중추적인 성장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기준으로 카메라모듈의 영업이익 비중(전년동기 30.8% ㆍ+17.9%포인트)은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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