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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17경기 만에 첫 홈런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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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17경기 만에 첫 홈런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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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1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144경기에 출장해 22홈런을 때려내며 2년 연속 '20-20클럽(홈런-도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4삼진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시원한 홈런포였다.

추신수는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3-5로 역전을 허용한 5회 1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6회 초 수비부터 셸리 던컨으로 교체됐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94(51타수15안타)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시범경기 1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5-8로 역전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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