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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주주이익 확대 및 신성장 동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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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10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6월 25일까지 장내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취득예정금액은 전일 종가인 8,670원을 기준으로 86억7천만원이며, 실제 금액은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45%를 점유하며 연간 1939억원의 매출과 240억원의 영업이익, 2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이익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의 안정을 이룩한 만큼 향후 주주 이익추구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산네트웍스는 약 360만주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62만주를 스탠다드 차터드 PE가 EB로 보유하고 있다. 스탠다드 차터드 PE가 잔여 자기주식 120만주에 대해 추가로 매입을 검토하고 있어 매입이 성사된다면 그 동안 자기주식으로 인해 존재하던 잠재적인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된다.


올해 다산네트웍스는 국내외 사업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향후 다산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사업, 에지급 라우터 사업 등 신규 시장 진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는 3월 초 스마트 미디어 사업에 필요한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전자신문사의 지분 19.9%를 약 6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최대의 IT 전문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전자신문사와 파트너쉽을 맺음으로써 컨텐츠 확보와 함께 신규 유통 채널개발에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라우터 시장 진입을 위해 모바일컨버전스(대표 이상화)의 지분 50%를 95억원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모바일컨버전스는 에지급 라우터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세이블네트웍스의 최대주주로서, 세계 최초로 플로우(Flow) 기반 QoS를 적용한 라우터를 상용화했다.


플로우 기반 QoS는 데이터 관리 능력을 높이고 차별적인 서비스와 보안정책을 지원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의 액세스급 장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코어-에지급 라우터 장비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플로우 기반 QoS 기술이 스마트 워크,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보안문제를 해결할 블루칩이 되어 다산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밖에 다산네트웍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개발업체에 추가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며,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영업망 일원화를 위해 계열사인 다산에스엠씨를 올해 안에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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