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박지성 재단(JS 파운데이션)이 6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주최하는 자선경기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의 상대팀이 확정됐다.
베트남 인터넷매체 '베트남넷'은 "박지성 재단과 베트남축구협회(VFF) 관계자가 최근 하노이에서 만나 나비뱅크 사이공FC의 자선경기 출전을 결정했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사이공FC는 호치민을 연고지로 지난 2009년에 창단됐으며, 2만 5000석 규모의 통느왓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넷'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를 포함해 적어도 5명 이상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이번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최종 선수 명단은 오는 6월 발표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 드림컵'은 지난달 설립된 '박지성 재단'의 첫 번째 사업. 현재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을 비롯한 태극전사는 물론 은퇴한 일본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 등 전·현직 축구스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세계화와 축구를 통한 행복 나눔을 비전으로 재단을 출범시켰다. 이에 발맞춰 축구 외교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자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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