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5일 지난해 천안함 사건과 같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있어서는 안되지만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천안함 사건 발생 1년과 관련한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2012년 강성대국을 시작하는 첫 해로 첫 발을 내딪기 위해 필요한 내부 통제나 남쪽을 흔들어 국제사회에서 잊혀지지 않고 존재명분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전술핵 설치에 대해 "북한이 계속 핵사용 위협을 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핵우산에 의한 억지력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전술핵을 배치하면 북한의 핵사용에 대한 억제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침몰의 원인 재조사 요구에 대해선 "75명의 전문가들이 민군합동 조사단의 과학수사 결과를 믿지 못한다면 재조사를 하면된다"면서 "그런(재조사) 것은 안하고 국론분열과 남남 분열을 부추기고 불신 풍조만 키우는 것은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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