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할리우드의 큰 별이 지자 전세계 스타들 사이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테일러의 타계에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전설인 故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또 엘튼 존은 테일러의 타계 직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할리우드의 거인을 잃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말 훌륭한 인물 하나를 잃었다는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팝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한 시대가 끝난 것"이라며 "그것은 그의 미모나 인기만이 아니다. 그의 인도주의(humanitarianism)가 끝난 것이다. 그는 늘 에이즈와 싸웠다. 그는 늘 재미있었고 관대했으며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나갔다"고 전했다.
조지 마이클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할리우드의 위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환상적으로 매력적인 여성이었다"고 애도했다.
또 에이즈로 투병중인 미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매직 존슨은 "엘리자베스, 에이즈와의 싸움에 온몸을 바친 당신에게 감사한다. 온 세상이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배우 우피 골드버그 역시 "그는 정말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그는 정말 관대하고 좋은 친구였다"고 토크쇼 '더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추모의 말을 전했다.
또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은 "2001년 백악관에서 그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며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테일러는 세계의 수백만 에이즈환자들을 위해 지칠 줄 모르는 싸움을 벌였다. 그는 세대를 넘어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 속 스타로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그의 부인이자 미국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도 "우리는 그의 재능, 그의 마음, 그의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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