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실적시즌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1분기가 기업이익사이클의 바닥으로 예상돼 이번 분기 실적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양해정 애널리스트는 24일 "시장도 1분기 실적에 관심을 가지면서 업종과종목별로 예상되는 실적호전에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며 "실적호전 혹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찾는 것은 예상치로 접근하기 때문에 확률적인 판단이 개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1분기 실적이 중요한 것은 기업이익사이클의 바닥이 1분기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이익과 경기가 모두 상승하는 사이클이 예상돼 1분기에 실적호전이 나타났다면, 이후에도 실적호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업종 선택에서 1분기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은 에너지, 화학, 기계, 건설, 자동차,소매, 전자부품, 은행, 보험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MSCI기준 12개월 예상 PER)으로보면 에너지와 화학은 최근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IT의 경우 실적측면에서도 1분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밸류에이션으로도 아직은 시장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발표가 투자 판단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 선행지수 반등을 고려할 때 유망한 업종은 화학, 기계, 건설, 조선,자동차, 소매, 보험 업종을 꼽았다.
종목에서도 투자유망주로 1분기 실적호전주를 제시하는데 해당 업종에 속하는 종목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판단이다.
동부증권은 경기민감소비재, IT, 금융, 에너지 업종에 대해서 시장대비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주요 업종별 변화는 IT와 금융의 비중을 축소하고 경기민감소비재, 소재, 산업재, 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신규로 편입한 종목은 한화케미칼,평화정공, 다음을 제시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일본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PVC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자동차 부품에서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평화정공으로 교체하면서 에스엘을 제외했다고 밝혔다.IT업종에서는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다음을 신규로 편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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