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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3월에도 무역수지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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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무역수지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21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12차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올해 수입을 확대하면서 2월에 이어 3월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 확대로 인해 올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무역흑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1% 보다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부장은 "특히 선진국으로부터 제품 수입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은 각각 32.6%, 30.2%, 36.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73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3월 이후 첫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폭으로는 2004년 2월 이후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거나 흑자폭이 대폭 줄어들 경우 인플레이션과 위안화 절상의 이중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된다. 중국 경제학자들은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어들 경우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며 외부 위안화 절상 요구를 잠재울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3월 무역수지 통계는 다음달 10일 발표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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