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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원간 구조대도 철수..각국 탈출 러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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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3월11일 발생한 일본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됐던 각국 구조대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생존자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방사능 누출로 인한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는 일본 내 자국민들의 탈출을 권고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북부에 파견된 영국 구조대가 수색작업에서 더 이상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해 철수할 방침이라고 영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영국 국제개발부는 70명의 영국 구조대가 일본 이와테현에서 수색활동을 펼쳤지만 생존자를 한 명도 찾지 못했다며 이날부터 철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현지 한파로 인해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귀환 결정에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로 인한 방사능 누출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지진 현장에 파견됐던 뉴질랜드와 호주 구조대원들 일부가 방사선에 피폭됐기 때문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40km 떨어진 곳에서 후쿠시마 공항에 착륙했던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뉴질랜드 구조대원 2명과 호주 구조대원 2명이 피폭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8일 현재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중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등이 전세기 등을 동원해 자국민 소개에 나섰고 러시아도 외교관 가족들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필리핀 역시 일본 내 자국민에게 출국을 권고하는 등 각국의 일본 내 자국민들의 탈출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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