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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에 따른 변동성 장세, 추격매도보다는 저가매수를 <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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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아직 명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고, 추가적인 여진에 대한 경계심리와 원전폭발 위험 등이 남아있어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피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전일 코스피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장중 변동성이 지난 달 17일 이후 가장 높은 2.17%까지 급등했다는 점과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3배 이상 많았다는 점도 남아있는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번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도호쿠 북동부 지역의 경우 일본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 정도에 불과하며, 일본의 핵심산업 대부분이 도쿄 남부 및 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보다 피해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위기극복을 위한 일본 정책당국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4일 일본은행(BOJ)은 대지진 발생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총 18조엔에 달하는 단기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정부도 2000억엔 이상의 예산을 긴급투입해 일본판 뉴딜정책을 추진할 계획임 밝힌 것 역시 일본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감을 일부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심리적인 안정장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세를 회복하는데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고베지진 당시에도 코스피가 수혜업종(석유화학, 자동차, 기계, IT 업종)들을 중심으로 반짝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소수 업종으로 시장의 추세를 바꾸지 못했던 것처럼 시장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아직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고베 대지진 당시 경기흐름은 1994년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고점을 기록한 이후 모멘텀이 약화되는 국면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일본 대지진 외에 중동 정정불안,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회복속도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할 이슈들이 여전하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하지만, 글로벌 경기흐름의 상대적 안정성과 악재에 대한 투자심리 민감도 완화, 코스피의 하방경직성 강화 등의 추이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더라도 추격매도보다는 저가매수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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