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CJ제일제당이 설탕값 인상 등 호재에 힘입어 강세다.
11일 오후 1시50분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4500원(2.13%) 오른 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오는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적자를 감수하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최대한 협조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왔으나 국제 원당가 폭등이 지속되고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유입되는 가수요 등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인상하더라도 국제시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CJ제일제당을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았다.
송광수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절상 효과로 장기적 환율 하락은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8~10억 달러 규모의 수입 곡물거래 대금 절감 효과와 7000억원의 외화 차입금에서 외화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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