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회는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임명동의안 재석의원 267명 중 찬성 201명, 반대 62명 기권 4명 등으로 가결됐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를 열고 양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자유 투표를 통해 처리키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전날 양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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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보고서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국민권익위원장 중도 사퇴문제, 감사원의 독립성 수호의지 부족 등으로 감사원장 직무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육군 대위로 병역을 마친 뒤 헌법학의 권위자로서 소수자 입장을 대변·옹호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대체로 감사원장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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