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매니저 폭행과 강도상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가수 크라운제이가(본명 김계훈, 32)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서모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면 반박했다.
피해자 매니저 서모씨는 10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전화통화를 갖고 폭행 및 강도상해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이 사기와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크라운제이에 대해 반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크라운제이 일행이 커피숍에서 분명히 폭력행위를 자행했나?
“그날 폭력 행위는 분명히 자행됐다. 앞서 언론을 통해 말했듯이 그날 크라운제이는 나를 서울 강남 신사동 소재의 한 커피숍으로 불러냈다. 그곳에서 우리 두 사람의 채무에 대한 논의를 했다. 하지만 크라운제이는 분명히 단 둘이 만나자고 해놓고 밖에서 세 사람을 불러와 앉혀 합석시켰다. 이후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자 크라운제이의 일행 중 한명인 가수 출신 신모(34)씨가 내 머리와 가슴을 수차례에 걸쳐 가격했고, 멱살을 잡아 가슴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또 신모씨는 나에게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유리병으로 내리치려는 행동으로 위협을 가했고, 함께 동석했던 일행들과 함께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강제로 쓰게 했다. 특히 크라운제이을 비롯한 일행 2명은 나를 완전히 에워싸 다른 사람들이 폭행 행위를 보지 못하도록 막아서며 동조했다. 이후 일행 중 2명은 커피숍 입구에 서있으며 나를 감시하며 봉쇄했다. 특히 이날 있었던 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자료가 있다. 향후 필요하다면 공개할 수도 있다.”
(당시 피해자 서모씨의 목부분에 난 상처)
녹취자료 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나?
“녹취자료에는 그날 나에게 각서를 쓰게 종용한 B씨의 목소리가 녹음 돼 있다. 녹취내용에는 B씨가 그날 있었던 폭행행위들에 대해 인정하는 말들이 담겨져 있다.”
크라운제이는 차량 납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이들은 내가 가져온 회사차에 나를 태워 장장 9시간을 납치했다. 이들은 크라운제이 어머니 집으로 끌고 갔다. 아파트 주차장 앞에서 신모씨는 또 한번 병으로 내리치려는 행위로 ‘크라운제이 어머니께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정말 개처럼 아파트로 끌려 올라갔다. 인간이하의 대접에 모멸감을 느꼈다. 이들이 시키는 대로 나는 어머니에게 사과했고, 인간이하의 취급에 또 한번 모욕감을 느껴야만 했다. 또 이들은 저녁 늦게 나를 요트 서류가 있는 연신내로 끌고 가서 그 서류를 가져갔다. 이 과정 내내 이들은 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크라운제이는 피해자 서씨가 대마초 제보에 대한 음해라고 주장하는데?
“전혀 말도 안 되는 말이다. 앞서 납치된 과정에서 나는 크라운제이와 일행 중 한 명과 함께 크라운제이 어머니 집으로 올라갔다. 이 사이에 차안에 남아있던 일행 2명이 내 휴대폰 속 야외 대마초 사진을 봤다. 이후 이들은 내가 폭행 및 강도상해로 고소하자 취하하지 않으면 대마초 사진을 경찰에 넘길 것이라고 협박을 일삼았다. 하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대마초 조사가 시작되고 오히려 크라운제이가 대마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나는 기소유예로 풀려났고, 크라운제이는 그 건으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지금 현재 크라운제이와 갚아 나가야 할 돈이 얼마나 남았는가?
채무금액 총 2억원 중에 현재 남은 금액이 1억 2000만원이다. 이중 6000만원은 내가 갚았고, 2000만원은 크라운제이측에서 갚았다.
크라운제이는 피해자 서씨가 전화를 피하고 잠적했다고 주장하는데?
“내가 연락도 받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당시 나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크라운제이와 통화를 하면 장시간 통화가 이어져 가급적 통화를 지양했다. 하지만 통화가 되지 않으면 그는 연속해서 나에게 전화를 했다. 결국 전화를 받으면 그는 나에게 온갖 욕설과 인격이하의 모독을 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래도 빌린 돈을 함께 갚아 나가야 하니깐 이를 참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결국 납치 및 폭행사건이 발생되면서 그와의 연락을 끊게 된 것이다.”
일련의 사태와 관련 억울한 점이 무엇인가?
당시 다 잘 되자고 돈을 빌려 투자를 한 것이다. 사람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듯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 뿐이다. 하지만 크라운제이는 내가 무슨 사기를 친 것 마냥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번 사건도 그렇다. 사건의 본질은 납치 및 폭행사건이다. 그들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첫 진술과 계속 다른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 경찰에 잡혀있을 때는 반성하는 듯 하다가 나와서는 서로 입을 맞춰 진술을 번복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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