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에스에이엠티가 실적 개선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1시26분 현재 에스에이엠티는 전일 대비 60원(3.28%) 오른 1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스에이엠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86억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1.7%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 증가한 82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05억52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스에이엠티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으며 매출채권 등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전년 대비 약 68억 감소해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스에이엠티는 지난해 9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2179억 규모의 출자전환을 결의함에 따라 채무조정이익(영업외수익) 1357억원과 홍콩 자회사의 채무 인수로 인한 기타 대손상각비(영업외비용) 879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에스에이엠티는 현재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을 통해 이같은 요인들이 모두 해소되면서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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