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 휘발유값 주유소간 ℓ당 최대 427원까지 차이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서울 휘발유값 주유소간 ℓ당 최대 427원까지 차이나 '어디까지 올라가나...'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이 주유 중 차에서 내려 주유 계기판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900원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서울 시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간 가격차가 ℓ당 427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SK 경일주유소로 ℓ당 225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시내에서 가장 싼 주유소인 강북구 에쓰오일 대건주유소의 ℓ당 1828원보다 무려 427원이나 비싸다.

지난달 22일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의 가격 차이가 ℓ당 406원으로 처음 400원대에 진입한 이후로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지는 형국이다.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비싼 주유소 10곳으로 꼽힌 곳은 모두 ℓ당 2100원~220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중 영등포 SK 경일주유소, GS SJ상사 여의도주유소 는 ℓ당 22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이 싼 주유소로 꼽힌 9곳은 1800원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중 5곳은 무폴 주유소였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 10곳과 가장 싼 주유소 10곳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소비자들의 주유소 선택에 도움을 주고, 주별 가격 인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무연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07원 오른 1904.1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석유공사 측은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 등 중동 정세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의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