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언론이 '트로트 프린스' 박현빈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본격 데뷔도 하기 전에 박현빈의 일본 진출을 일본 주요 언론들이 빠짐없이 보도하고 나선 것.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도쿄주니치스포츠, 스포니치 등 도쿄 지역의 스포츠지들은 3일 일제히 박현빈 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닛칸스포츠는 지면 한 면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박현빈의 기사를 실었고 스포츠호치나 산케이스포츠 등 다른 신문들도 대부분 지면 톱기사로 다루며 한국 ‘트로트 왕자’의 일본 진출에 비상한 관심을 쏟았다.
이날 보도들은 박현빈의 일본 진출과 현재 참가 중인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엔카 유메노 마츠리(엔카 꿈의 축제)’에 대한 인터뷰로 이뤄져 있다. 박현빈은 오는 4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샤방샤방’(일본어 버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일본 엔카 최고 가수들이 참가하고 일본 주요 5개 도시를 돌며 연인원 10만 명이 관람하는 ‘엔카 유메노 마츠리’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며 점점 많은 일본팬들을 확보해 가고 있다.
박현빈은 각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식 데뷔 전 일본 최고의 엔카 무대인 ‘엔카 유메노 마츠리’에 서는 소감, 데뷔 싱글 ‘샤방샤방’의 뜻, 한국과 일본 활동의 다른 점, 일본어 공부 상황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일본 진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홍백가합전’ 무대에 서고 싶고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어빙에 이어 음반 유통 역시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 뮤직이 가세하는 등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