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편의와 안전 위해 현재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경춘선 폐선부지 공동관리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3일 오전 11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영우)와 ‘경춘선 폐선부지 중 노원구 일부 구간(성북역~화랑대역 4.2km) 공동 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 협약을 통해 경춘선 폐선부지 중 노원구내 성북역에서 화랑대역 구간에 대해 ‘서울시 공원조성사업’ 공사 착공 전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과 함께 청소 캠페인 등을 실시해 우범 지역화 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특히 우범화 가능성이 높은 ▲경춘 철교에서 신공덕 역사부지 구간 ▲신공덕 역사부지에서 두산힐스빌 아파트 구간 ▲두산힐스빌 아파트에서 화랑대 전철역 구간은 자율방법대 순찰 강화, 블록담 제거, 폐기물 수거, 불법경작지 배제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폐선부지로 인해 우회하거나 육교를 이용해 건너편으로 통행하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돼 있던 가림막을 허물고 공릉동 도깨비시장 주변 등에 임시통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폐선 된 노원구내 경춘선 부지는 총 6.3km(성북역~구리시계)로 서울시가 철로를 걷어내고 여의도공원 크기의 S라인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 중 일부 구간( 2.1km, 화랑대역~서울시계)은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국방부(육사)로 관리전환 마친 상태이며 서울시에서 국방부와 협의해 공원화 조성 사업에 포함시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내 경춘선 폐선 부지를 주변 5개 대학(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광운대, 인덕대, 삼육대)과 연계해 청년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등 서울시의 공원조성 계획과 함께 문화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그린대학로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낭만과 추억의 장소인 경춘선 부지가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과 그린 대학로로 변신할 때까지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2116-396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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