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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상승에 급락...다우1.38%↓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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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 불안감이 확산되고 유가가 상승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32포인트(1.38%) 내린 1만2058.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0.89포인트(1.57%) 하락한 1306.33을, 나스닥지수는 44.86포인트(1.61%) 빠진 2737.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으나 리비아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했다.


◆빛바랜 지표 호조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제조업 지수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을 이어가며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61.4를 기록, 전월의 60.8을 웃돌며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61.0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유럽연합(EU)도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중간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종전의 1.5%에서 0.1%포인트 올린 1.6%를 제시했다.


다만, 미국의 건설지출은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월 건설지출이 계절조정치를 반영해 전월보다 0.7% 하락한 791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0.4%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상승이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유가나 다른 상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정적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비롯해 주요기업들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유가에 빛이 바랬다.


◆국제유가, 100달러 근접=국제유가는 리비아 소요 사태가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에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다시 100달러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 4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 급등한 배럴당 9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4월만기 브렌트유도 3.66달러(3.3%) 오른 배러당 115.4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최대 수출국인 리비아와 이란 등의 시위사태로 수급불안이 확산되며 급등했다. 특히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며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상승폭을 키웠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리비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으로 강등했다. 특히 리비아에 대한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은 중동지역 소요사태로 석유수출에 차질이 우려되며 하루만에 7% 급락, 지난 2008년1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값은 전장대비 23.50달러(1.7%) 오른 온스다 143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7일 세운 최고가 1432.50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콰는 3.7% 빠졌고 천연가스 생산업체 레인지 리소시스(Range Resources Corp)도 7.3% 급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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