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장훈이 KBS '스케치북' 스태프들과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25일 밤 12시 5분 방송된 KBS '스케치북'에 출연해 "오늘 '스케치북' PD가 저보고 꼭 나오라고 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스케치북'을 연출하는 마지막 날일 것 같다고 생뚱맞게 말해서, 생뚱맞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부른 노래는 '빙글빙글'인데, 이 곡은 '스케치북' PD가 생뚱맞게 나오라고 해서 저도 생뚱맞게 선곡한 노래"라며 객석에 앉은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사실, 김장훈은 '스케치북'의 일등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스케치북' 초창기부터 연속 4주 동안 출연했다.
"김장훈씨는 '스케치북'의 가족 같은 분이라서 그런지 '스케치북'을 거쳐간 PD들과 친하게 지낸다. 아직도 계속 연락을 하는가?"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김장훈은 "'스케치북'을 했던 그 PD가 '열린 음악회'로 갔다. 어느 날 PD한테 또 연락왔다. '열린 음악회'에 꼭 나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또 왜 그러냐고 했더니 '열린 음악회'에서 도로공사 특집을 하는데 와서 '고속도로 로망스'를 불러달라는 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도로공사 특집이라고 '고속도로 로망스'를 부르면, 기상청 특집으로 '소나기'를 불러야 하냐"며 볼멘 소리를 냈다.
김장훈은 "그런데 이상한게 그 행사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이번 무대에서도 여러 노래를 부를 것이다. 관객들도 즐겁게 즐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케치북'에는 김장훈 MC스나이퍼 요조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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