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發 트리거 외인 선물 나흘째 순매수..선물 103.00 타진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하고 있다. 리비아사태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해 12월30일이후 처음으로 113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급락한 반면,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금리급락에 따른 이식매물이 맞서는 모습이다. 또 아침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물가우려감을 표현한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리비아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내달 금통위에서의 금리동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최근 금리가 급격히 하락한데 따른 이식매물이 잘 소화될 경우 선물기준 103.00 트라이가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90%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6도 전일보다 3bp 떨어진 3.86%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5 또한 전일비 2bp 내린 4.29%를 보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02.92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8틱에서 9틱 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2.95로 개장했다. 은행이 53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외국인도 356계약과 249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이 91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채권시장이 강세출발하고 있다. 다만 이식매물들이 나오며 추가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이식매술이 잘 소화될 경우 선물기준 103.00 트라이를 다시 시도할듯 싶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리비아발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리비아 사태가 확산되며 3월 금통위에서 동결 가능성이 점차 확산되며 채권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단기 금리하락폭이 커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가격이나 기간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 주가급락 및 금리하락에 채권시장이 강세출발했다. 다만 차익매물과 경계성 매도에 강세폭을 반납하며 되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윤장관의 물가경계 발언도 시장금리 하락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외국인이 선물매도세를 꺾고 매수확대하면서 장이 강해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외인포지션 변동에 민감해지는 흐름이다. 이전에 봤던 북아프리카발 글로벌 정세불안및 저축은행사태 등 국내외 불안요인이 새로 부각된 시점이기에 금리는 출렁일듯 싶다. 점차 3월 금리동결 가능성에 대비한 하락기조가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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