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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이 증시의 '키'..업종별 영향은?<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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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국내 증시의 단기적 저점은 중동 악재가 완화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집트에 이은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는 이전 사망자가 속출하고 내전까지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는 보도가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우려하는 바는 이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여부"라고 진단했다.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생해 석유생산에 차질이 생긴다고 해도 다른 OPEC국가의 생산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면 국제 유가에 큰 충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비아의 석유 하루 생산 할당량은 171만 배럴로 OPEC국가 전체의 6%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


그는 "하지만 리비아의 시위가 석유생산량이 많은 다른 나라로 확산된다면 문제는 커질 수 있어 확산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기적 세력으로 인해 당분간 두바이유 상승은 불가피해 보이고 결국 두바이유와의 민감도가 높은 업종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 급등이 증시의 '키'..업종별 영향은?<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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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최근 9년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바이유의 값이 올라갈수록 은행 및 유통, 섬유의복, 철강, 화학, 운수장비 업종은 긍정적 영향을 받고 통신 및 전기가스, 음식료 업종은 부담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부 쇼크에 가장 빨리 움직이는 게 단기 투자성향을 가진 투기적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 외국인들의 투자동향 변화를 살펴본 결과 대외 리스크가 부각됐을 때 외국인들은 화학과 건설, 유통업종을 팔아 치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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