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 등 원료 공급받는 주변 공장도 연쇄적으로 가동 중단.. 원인규명중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전라남도 여수산업단지내에 있는 여천NCC에 22일 오후 정전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여천NCC에 따르면 오후 5시30분께 정전사고가 발생해 1공장의 가동이 멈췄다. 이로 인해 여천NCC로부터 프로필렌 등의 원료를 공급받던 대림산업과 폴리미래 등의 공장 가동이 연쇄적으로 중단됐다.
정전의 원인은 공장 내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여수 산단 내부의 다른 공장은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 관계자는 “여천NCC 내부에 발전설비가 있는데 만약 이 설비의 가동이 중단되면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데, 전력 공급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는 피해 복구를 위해 전념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23일 오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여수 산단에서는 지난달 17일 정전으로 인해 20여개 업체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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