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오는 27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파이터'가 국내 한 영화예매사이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꼽혔다.
영화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 분)가 트러블메이커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 분)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꿈만 같았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4일부터 영화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을 점치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파이터'가 5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는 '파이터'를 비롯해 콜린 퍼스 주연의 '킹스 스피치',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블랙 스완', 코엔 형제 감독 작품의 '더 브레이브'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파이터'는 총 5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블랙 스완'이 23%, '킹스 스피치'가 18%, '더 브레이브'가 5%를 나타냈다.
배급사 측은 "두 주연배우의 힘 못지 않게 국내 관객들이 '밀리언 달러 베이비'나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감동 코드의 실화를 선호했던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파이터'는 3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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