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고수익 구조 및 저평가 모멘텀 지속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2010년 및 4분기 실적
동사는 지난해 경기 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작년 5조726억원의 매출을 올려 30.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63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객 부문은 중국 일본 등 단거리를 주로 이용하는 내국인 출국자의 수요가 크게 회복됐고 중국인 비자 발급 완화 조치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 증가, 미국 비자 면제 효과에 따른 미주노선 수요 급증으로 실적이 좋아졌고 화물 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품목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늘어난 수혜를 보았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한 1조 2816억원, 영업이익은 147.2% 늘어난 1037억원을 기록, 여객 및 화물 수송량 호조와 수송단가상승 등으로 호황 국면을 보였고 매출액 급증과 더불어 운항비용 안정화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경신했다.
◆2011년 전망 예상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조치와 미국 비자면제 효과도 본격화될 것을 예상, 화물부문도 IT업황 호조로 수송량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사는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실적가이던스를 매출액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100억원으로 제시, 이변이 없는 한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이 달성 가능할 것 예상되고 대한통운 지분 매각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지금까지 동사의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M&A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멘탈의 요점
대한통운 지분(23.95%)과 대우건설 지분(2.2%) 매각으로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부채비율 감소로 항공기 투자에 여력 생겨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1분기에 여객기가 3대 도입돼 5월부터 신규 항공기가 도입되는 대한항공보다 휴일 증가, 원화강세로 인한 여객수요 증가 효과를 조기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대한항공보다 베이징 노선 운항 횟수가 많아(주 24회, 대한항공 주 18회) 수익성 높은 김포~베이징~하네다(도쿄) 삼각셔틀 노선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 분석 및 목표가
기술적으로 역사적 신고가 및 일봉상 심리도(보조지표)측면에서 과열권 진입에 따른 부담감 존재하며, 12,450원 돌파 후 지지시 주가 레벨업 시세 기대되고, 하방 압력시 10,900원 ~ 11,200원 가격대는 단기 눌림 구간으로 인식, 동사의 2011년, 2012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2.8%와 12.9%,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2579원과 2644원으로 예상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4.6배와 4.5배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상태로, 동사의 현시점 주가 12,000원대는 올 예상 당기순이익 4,111억원(fn가이드 추정치) 기준, 예상 per 5.17배, 예상 EPS 2,303원을 기준으로 볼 때, 동사의 적정주가는 예상 EPS 2,303원에 시장 평균per10배를 적용, 중장기 목표가 23,000원 및 단기 13,000원을 설정한다.
[※ 부자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선장(旋將)백우경/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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