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 유럽 주식시장은 혼조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 대비 2.11포인트(0.03%) 상승한 6087.38,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5포인트(0.03%) 오른 4152.31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 30 지수는 전일 대비 8.79포인트(0.12%) 하락한 7405.5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유럽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지표가 예상 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증시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 실적도 주가 등락에 영향을 미쳤다.
실적 악화 영향으로 앱솔루트 보드카를 만드는 페르노 리카와 스위스 발전설비업체 ABB가 2~3% 이상 미끄러졌다. 방위산업체인 영국 BAE 시스템즈은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4% 이상 떨어졌다.
반면 정보통신 컨설팅업체 캡제미니는 지난해 순익이 57%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