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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혼동장속 베어플랫, 9-4추가발행vs20년물 스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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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심리취약..커브언와인딩+선물숏베팅부담..지지부진흐름속 커브및 스프레드 거래 위주될듯

채권 혼동장속 베어플랫, 9-4추가발행vs20년물 스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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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특히 단기물 약세가 두드러지며 커브도 플래트닝으로 반전했다.


개장초에는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약세출발한 가운데 단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커브스티프닝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최근 물량부족사태를 겪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고3년 경과물 9-4에 대해 추가발행할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기물이 약세전환했다.

오후장들어서는 금일 실시된 한국철도공사 입찰이 호조를 보이자 장중 20년물로 스퀴즈가 나오며 20년물 10년물 5년물 순으로 강세전환했다. 철도공사가 이날 실시한 공사채 10년물 1000억원어치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전일민평대비 3bp 낮은 5.03%를 기록하며 1500억원이 낙찰됐다. 선물로도 은행권 숏커버가 나왔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틀연속 순매도하면서 누적순매도규모를 재차 사상최대치로 늘렸다. CD91일물 금리는 경과물이 민평금리보다 높게 거래되면서 이틀연속 상승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수급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9-4 추가발행 가능성 소식에 힘없이 밀렸고, 이후 숏이 깊었던 은행이 숏커버에 나서자 다시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전환했다고 밝혔다.


취약한 심리탓에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커브 언와인딩과 함께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 선물 만기로 인한 선물숏부담에 따라 커브와 스프레드 거래가 주류를 이룰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혼동장속 베어플랫, 9-4추가발행vs20년물 스퀴즈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 혼동장속 베어플랫, 9-4추가발행vs20년물 스퀴즈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이 전장대비 2bp 상승한 3.77%를, 통안2년물이 어제보다 4bp 오른 3.96%를 기록했다. 국고3년 경과물 9-4도 전일비 3bp 올라 3.72%를 나타냈다. 국고3년 지표물 10-6 또한 전장대비 4bp 상승한 3.96%를 보였다.


반면 국고5년 10-5는 전일보다 2bp 상승한 4.47%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일비 보합인 4.82%와 1.50%를 보였다. 국고20년 10-7은 전장대비 1bp 하락한 4.91%로 장을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하락한 10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과 비슷한 19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2.55로 개장했다. 개장초 102.5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전환하며 102.4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오후장 말미에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결제량은 18만7014계약으로 전장 18만2416계약대비 4598계약 늘었다. 거래량은 11만8176계약으로 전일 9만1513계약보다 2만6663계약 증가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상승한 101.62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223계약 줄어 4123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비 296계약 늘어난 2347계약을 보였다. 장중 101.33과 101.69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64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외인의 누적순매도규모도 2만642계약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14일 누적순매도규모 2만420계약을 다시 경신하며 사상 최대치를 보인 것이다. 2007년 2월5일에도 1만1696계약(추정치) 누적순매도를 기록한바 있다. 은행도 1508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은행은 장중 한때 6788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증권이 1671계약을 순매수로 대응하며 나흘연속 매수했다. 투신도 897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를 보였다. 매도세를 이어가던 보험 또한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매수반전하며 43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이 혼란스러웠다. 추가강세가 부담스러웠던 차에 재정부가 물량이 부족한 9-4를 추가발행할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밀렸다. 이후 매도가 깊었던 은행들의 숏스탑성 매물이 나오며 선물낙폭을 만회했다. 현선물저평 때문에 선물만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이었다”며 “현물쪽에서도 국고20년물로 400억원어치 스퀴즈가 나오며 강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추가강세가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그렇다고 밀리기도 어려워보여 당분간 현레벨에서 등락을 반복할듯 싶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9-4에 대한 재정부발 뉴스가 나오며 장이 밀리기 시작했다. 최근 롱장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그만큼 수급상 꼬여있음을 반영한 모습으로 보인다. 시장자체가 수급사이드에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이후 금일 진행된 공사채입찰이 강하게 됐다. 응찰률도 높았다. 결국 장투기관의 장기물 대기수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20년물로 장내 스퀴즈가 나왔고 이후 10년, 5년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었다. 반면 그간 강세를 보였던 1년과 1.5년구간 수요는 이전만큼 수요가 강하지 못해 커브도 플래트닝됐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가 여전히 취약함을 반영했기 때문에 당분간 방향성 없는 장이 지속될듯 싶다. 다만 그간 강세장속 스티프닝됐던 커브에 대한 언와인딩 가능성과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 선물만기로 선물숏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며 “커브와 스프레드 위주의 거래가 주류를 이룰것 같다”고 전망했다.


◆ CD91일물 이틀연속 상승..1bp↑ 3.15% = CD91일물금리가 이틀연속 올랐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CD91일물 금리가 전장대비 1bp 상승한 3.15%로 고시됐다. CD91일물금리는 전일에도 1bp가 오른바 있다. 또 지난달 13일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후 35bp가 올랐다. CD91일물금리는 지난 2009년 1월12일 3.18% 이후 2년1개월여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SC제일은행 잔존81일물(2011년 5월9일 만기) CD가 전일민평금리보다 6bp 높은 3.19%에 100억원어치 거래됐다. 은행채 3개월금리는 전일 현재 3.14%를 기록중이다.


다수의 증권사 CD고시 관계자들은 “CD91일물금리가 좀더 올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은행채3개월 금리와의 차이도 없어 CD금리가 올랐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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