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구제역과 한파의 영향으로 올해 1월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가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0개 국립공원의 방문객은 167만7921명으로 지난해 1월(192만8580명)보다 13% 감소했다.
전년 대비 탐방객이 증가한 공원은 변산반도, 다도해상 등 7개 국립공원에 그쳤다. 지리산, 계룡산, 월출산, 한라산 등 13개 국립공원은 탐방객이 감소했다.
특히 월출산이 (5587명 -61.3%), 주왕산 (9223명,- 52.9%) 순으로 탐방객 감소폭이 컸다. 가양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소백산 등은 방문객이 지난해 1월보다 20% 넘게 줄어들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지난달 한파가 지속되고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해 나들이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탐방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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