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군인공제회(www.mmaa.or.kr)는 16일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컨벤션홀에서 양원모 이사장 주재로 증권 건설 자산운용사 CEO 44명을 초청, 2011년도 투자 설명회를 가졌다.
군인공제회의 2011년도 투자전략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투자기업과의 전략적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투자기업 대표 및 임원 44명과 공제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규모와 투자 핵심사업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금융 및 건설 분야 150개 프로젝트에 약 6조원을 투자 중인 군인공제회는 올해 주식 및 채권 그리고 대체투자 등에 약 2조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매출 1조 천 300 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분야별 신규투자 계획으로, 주식 2800여억 원, 채권 2100여억 원, 대체투자 5 600여억 원 등 금융투자 사업에 1조600억 원을, 개발 및 PF사업에 2500여억 원이며, 회원주택사업에 약 6100여억 원 등 건설 및 개발 사업은 약 8 700여억원을 투자한다.
신규 투자금 2조원 중 약 60~70%는 전반기 중 집행되며, 프로젝트 규모도 대형사업 위주의 고정관념에서 탈피, 조달금리 이상의 수익만 가져온다면 1억 원 단위 소규모 사업도 투자한다고 밝혔다.
양원모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투자사 CEO들에게 "투자사와 본회는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지배력 강화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상호간에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제회는 투자사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어떤 외압이나 청탁 등 사업 이외의 요소가 사업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사업적 요건만 충족된다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인공제회는 세계10대 조선사 중의 하나인 성동조선해양를 비롯하여 극동건설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맥쿼리증권, KTB투자증권 등에 펀드 투자와 대림산업, 롯데건설, STX건설 등과 PF사업 및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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