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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해외경영은 '싸움'아닌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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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활로는 세계 시장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다. 좁은 영토를 가진 대한민국은 내수에만 의존해서는 시장 확보가 어려운 만큼 세계 시장에서 수요를 찾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일선에서 뛰고 있는 경영자들은 항상 위의 전제에 대해 고민하고 매일 매일을 전쟁터에 서 있는 기분으로 살아간다.

한 기업의 '흥망성쇠'는 바로 이러한 세계 시장, 즉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통해 성패가 좌우된다고 하겠다. 지난 수년간 우리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의 동반침체로 세계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많은 기업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렇듯 세계적인 기업 또한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방심한다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기업의 생존경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인 4,6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수출국 순위도 2009년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이는 2009년 대비 28.3% 증가 금액으로 이탈리아와 벨기에를 제치고 순위가 두 단계나 상승한 것이다.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이 호조를 보였으며 필자가 몸담고 있는 타이어 분야도 사상 최대의 수출 호황을 누렸다. 올해는 총 수출액이 5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이제 글로벌 시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대전제가 된 것이다.


이렇듯 모든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글로벌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며, 특히 최근처럼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의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글로벌경영에 대해 어느 정도 체감하면서 인식하고 있을까? 아직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화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자신의 기업의 글로벌화 수준이 초보 단계라고 보고 있다는 조사 자료를 본적이 있다.


달리 말해 수출시장 개척과 현지화 전략 등에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들 기업의 난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출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이른바 스타기업들의 선례를 참고하는 일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포춘지 인터넷판에서 발표한 매출 규모 '2010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3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글로벌화의 대표 기업임을 보여줬다. 현대·기아자동차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넥센타이어 역시 지난해 매출액 중 74%를 수출시장에서 거두며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듯 글로벌경영은 이제 우리들에게 일상처럼 다가와 있음을 체감한다.


성공적인 글로벌경영에서의 핵심은 효과적인 시장개척과 현지화 전략으로 요약된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 현지경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당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쟁기업들보다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단순한 의사소통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만나는 소비자들과 교감해야 하며 비즈니스 방향과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현지의 전문가와 꾸준히 접촉하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효과적인 공략법도 찾아야 한다. 또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 전략이라도 기업 내 임직원들이 새로운 환경과 방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가 없다. 따라서 임직원들의 이해도 필수적 이다. 물론 현지 근로자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리고 현지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공헌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활동도 매우 중요한 글로벌경영의 덕목이다. 이러한 일들을 충실히 달성해 낼 때 글로벌 경영목표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이다.


위에 언급한 여러 요소들을 잘 살펴본다면 우리 기업들 모두가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해외 현지 정보에 목말라 있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글로벌경영에 성공한 기업의 사례와 정부가 제공하는 해외진출 정보, 그리고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전문기관에 노크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성공가능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기업들은 타국 기업에 비해 보다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자유로운 발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활발한 기질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도 용기 있게 나선다면 글로벌 격전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은 물론,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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