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물 매도 지속..베이시스, 기술적 반등+심리적 억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선물시장 외국인이 드디어 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55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을 74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까지 6일 연속 선물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동시만기 이후 선물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최대치로 가져간 바 있다. 12월 동시만기 후 외국인의 누적 선물 순매도 포지션은 전날까지 2만7069계약으로 확대됐다.
$pos="C";$title="";$txt="<12월 동시만기 후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매 추이>";$size="550,178,0";$no="201102110956009683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시장 관계자들은 투기적 매매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6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예상 외의 강한 매도 공세는 시장 베이시스를 백워데이션으로 추락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강한 매도가 이뤄진만큼 매수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고 드디어 7일만에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물론 추가 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어쨋든 매도 여력은 많지 않을 것이며 만기 이벤트도 지나간 만큼 매수전환 기대감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조언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선물 매도가 강하게 이뤄졌음을 지적하며 "지수선물 하락과 레버리지를 감안했을 때 상당한 수익을 거둬 차익실현 성격의 선물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매수전환은 이뤄졌지만 매수 규모가 많지는 않은 편이어서 베이시스의 강한 상승과 이에 따른 차익거래 순매수로 연결되지는 못 하고 있다.
현물시장 외국인은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적 측면에서는 베이시스 반등 요인이지만 심리적 측면에서는 베이시스 억압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 오른 -0.01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6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34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65포인트 오른 265.35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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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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