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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단기위주강세, 동결베팅+5년물입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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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1만계약이상 순매수vs외인 나흘째 순매도..외인 4년만 누적순매도..금통위전 지지부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위주로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그간의 플래트닝베팅에 대한 언와인딩이 나오며 커브도 스티프닝됐다. 증권사가 선물시장에서 1만계약이상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2월 금통위에 대한 금리동결베팅과 함께 다음주 14일로 다가온 1조9600억원어치 국고5년물 입찰 대기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나흘째 순매도에 나섰다. 누적순매수 규모도 4년만에 마이너스로 반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금통위 경계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물시장에서 숏베팅에 대한 세력도 많다고 전했다. 금통위이전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선물기준 102.00과 102.40사이 레인지흐름을 보일것으로 예측했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금리동결시 20bp 정도 하락할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인상이라면 20bp 가량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상이 오히려 매수를 편하게 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 단기위주강세, 동결베팅+5년물입찰대기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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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단기위주강세, 동결베팅+5년물입찰대기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이 전장대비 5bp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6도 어제보다 각각 6bp 떨어진 4.00%씩을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10-5는 전일비 1bp 상승한 4.52%를 보였다. 국고10년 10-3도 전장대비 2bp 올라 4.83%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0-7은 전일비 보합인 4.91%를 나타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장대비 3bp 떨어진 1.54%로 장을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상승한 102.2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3틱에서 22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1.98로 개장했다. 개장초 101.95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장막판 102.28까지 올랐다.


미결제량은 19만5774계약을 보여 전장 19만9943계약대비 4147계약 감소했다. 거래량은 12만7346계약으로 전일 9만8353계약보다 2만8993계약 증가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하락한 101.50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506계약 늘어 4280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비 1393계약 증가한 2919계약을 보였다. 장중 101.00과 101.51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1만183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에 나섰다. 장중 1만1379계약까지 순매수량을 늘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6일 1만7886계약 순매수이후 최고치다. 투신이 783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9195계약을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순매도했다. 이 또한 지난달 19일 1만2698계약 순매도이후 최대치다. 은행도 2038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급등으로 선물기준 갭다운 출발했다. 이후 국내기관의 저가매수유입과 플래트닝 언와인딩 베팅이 이어지며 선물로 증권사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외국인은 9000계약 넘게 순매도해 누적순매도로 돌아섰다”며 “현물도는 잔존1.5년에서 3년물로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커브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그는 “선물기준 5일 이평선을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현물숏베팅 세력들이 있다. 11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커 추가강세에 한계가 있을듯 싶다. 선물기준 102.00에서 102.40정도 레인지흐름을 보일듯 싶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증권사 선물매수가 강세장을 이끌었다. 2월 금통위 동결베팅하는 것으로 보였다. 다만 다음주 14일 국고5년물 입찰을 대기하기 위한 5년물매도 선물매수 트레이딩 성격이 강해보인다”며 “3-5년 스프레드도 52bp 정도까지 확대되면서 커브도 일시적으로 스티프닝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이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것 같다. 국고3년물 기준 금리동결이라면 20bp 가량 떨어진 3.8%대, 인상이라면 20bp 가량 상승한 4.2%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동결시 도망가는 플레이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인상이 오히려 매수가 편해지는 모습을 보일것 같다”고 예측했다.


◆ 외인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4년만 마이너스 =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이 4648계약 누적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7년 1월25일부터 2007년 2월6일까지 누적순매도 이후 첫 누적순매도다. 2007년 2월6일에는 2854계약 누적순매도를 보인바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인 누적순매도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외인 채권잔고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대부분 면세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우려에 따른 채권헤지로 선물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왑으로 헤지한 물량도 많아 이미 외인의 누적순매도규모가 2만계약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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