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아침인사 나누기..사기 올리기 앞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가 임원을 비롯한 각 부서장들이 직원들에게 아침인사를 전하는 이색적인 '직원사기 올리기' 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협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본사 1층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환한 미소를 담은 얼굴로 '좋은 하루 되십시오'라는 인사와 함께 초콜릿 등 간단한 간식류를 나누어 주는 '아침 인사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수협은 이 행사를 매주 금요일 마다 진행하기로 했다.

출근길에 임원 등 각 부서장으로부터 공손한 인사를 받은 직원들은 한편으로 멋쩍어 하면서도 조직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영석 기획실 팀장은 "이 행사를 통해 직원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단합된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깨끗하고 튼튼한 조직으로 일궈내자는 확고한 경영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침 인사 나누기' 시행 첫 날인 7일에는 김영태 지도경제상임이사 등 이사 5명과 신용본부장 2명 그리고 사내홍보모델 4명 등 총 11명이 참여해 출근길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덕담을 나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