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이녹스에 대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황 회복과 신규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이녹스는 창업이래 FPCB소재 사업을 확대하며 현재 국내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해외 매출처 확보와 신규 사업을 통해 질적 성장을 보일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당초 추정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2009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34.6%, 35.2% 성장했다"며 "1분기에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의 본격화로 물량 확대가 기대돼 이익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15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56.1%, 69.2% 성장한 수준이다. 그는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FPCB 시장의 호황과 하반기 본격화될 신규 아이템 매출에 따라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녹스는 신규사업인 Metal PCB부문과 EMI차폐필름 사업에서 222억원의 추가매출을 발생시키며 전체 매출의 14%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기존 주력사업과 제품다변화로 장기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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