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배우 홍수아가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5년 시구에서 홍수아는 단박에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데뷔 1년도 안된 신인이었던 그는 운동화를 신고 마운드에 올라와서는 제대로 몸을 꼰 뒤 거침없이 공을 '뿌.렸.다.'
구두를 신고 사뿐사뿐 마운드로 올라와 어여쁘게 공을 던지던 이전의 여자 연예인들과 180도 달랐다. 야구팬은 최고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따 그에게 '홍드로'라는 애칭을 붙이길 주저하지 않았다. 이후 유행처럼 번진 여자 연예인들의 '개념시구'의 원조였다.
홍수아는 최근 SBS '영웅호걸'에서 데뷔 초기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 고교에서 특강을 하면서 홍수아는 "언니, 거지다~"라는 말과 함께 밝히기 어려운 아픔을 힘들게 꺼내놓아 박수를 받았다.
홍수아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 행보를 걸을 계획이다. '영웅호걸'에서도 밝혔듯이 누구보다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 그다.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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