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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음료·주류업계 '2월 춘래불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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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입춘(2월4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 봄은 국내 유통, 식음료, 주류 업계에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우선 롯데주류와 롯데칠성음료의 합병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롯데칠성은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들 두 회사의 합병은 오는 4월 예정된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영업망 통합에 이은 또 하나의 주류 '빅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대선주조 매각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선주조는 지난달 말 롯데주류, 무학 등 5개 업체로 부터 인수의향서를 다시 받았다. 지난 1차 매각입찰 무산후 재입찰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롯데주류와 무학 등 기존 경쟁업체와 지역 연고를 갖고 있는 상공인 단체연합간 치열한 인수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인수가격을 놓고도 팽팽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가에서는 '유통명가' 롯데그룹의 인사이동이 2월말께 예정돼 있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해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 등 기존 CEO(최공경영자)들이 대과없이 1년을 마무리한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 GS샵 매각설도 다시 번지고 있다. 핵심은 GS그룹의 중장기적 경영목표에 유통사업이 빠져 있다는 게 골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든 GS그룹이 '실탄'확보 차원에서 GS샵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기홈쇼핑 채널 결정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는 중기채널 가이드라인을 마련, 설명회를 개최했으면 이르면 3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GS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 기존 5대 홈쇼핑 업체들은 중기채널 선정이 '대기업 배불리기'라며 보다 강력한 기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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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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