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5년까지 정보보안 3억달러 수출 추진

시계아이콘02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책해설시리즈30]지식경제부, 정보보안 산업 활성화 방안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스마트 열풍이 뜨겁다. 스마트폰·스마트TV·스마트그리드 ·스마트워크 등 IT융합 제품과 서비스가 우리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빛과 그림자는 항상 함께 하듯이 스마트하고 윤택한 삶의 이면에는 해킹과 바이러스 등 사이버 보안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정보보안 기술과 산업의 발전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조영신 지식경제부 전자산업과장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나라경제 기고를 통해 "우리나라는 1990년대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의 탄생과 V3 등 우수한 제품 출시에 힘입어 미국, 이스라엘과 함께 자국기업이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국가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아쉽게도 성장세를 이어나가진 못했다"고 밝혔다.


조 과장에 따르면 정보보안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벤처의 개척정신과 모험정신이 약해지면서 최근 3년 동안 신규 창업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은 적정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내수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현지 서비스 체계가 미흡해 수출은 생산의 5.5%에 불과하다.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으로 성장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고 기술개발, 인력양성, 법·제도 등 산업 경쟁력 전반을 재점검할 시점인 것이다. 이러한 인식 아래 지식경제부는 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대검찰청·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 12월 '정보보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보보안 산업 활성화 방안에서 지식경제부는 정보보안 산업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2015년까지 수출 3억달러, 고용 1만4000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단기대책으로는 법·제도 정비, 공공시장 창출, 기반조직 강화 등 3개 과제를 중장기 대책으로는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 양성, 기술개발 투자확대 및 성과 제고, 해외 정보보안 시장개척 등 3개 과제를 제시했다.


단기대책을 살펴보면 첫째, 법과 제도를 기업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한다.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 유효기간과 같은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폐지하고 정보보안 적정 유지보수요율 가이드라인 수립, 유사 품질인증 획득비용 감경, 정보보안 수요예보 실시, 자발적 정보보안 정보공개 제도 도입, 공공발주 모니터링 센터 신설 등 기업 부담을 경감하고 제값 받는 환경조성에 기여하는 제도는 강화해 나간다.


둘째, 성장 유망시장 분야에 공공수요를 창출한다.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 PC의 비정형 업무 자료의 법적 증거 확보를 위해 컴퓨터 저장 시스템 및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수집, 분석, 보존하는 모든 절차), 보안관제, DDos (Distribute Denial of Service attack; 여러 대의 컴퓨터를 일제히 동작하게 해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해킹 방식의 하나), 개인정보보호, 융합보안 등 5개 분야를 성장유망 시장으로 선정하는 한편 국내 기업이 이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약 5000억원 규모의 신규 공공시장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 절차 법제화, 보안관제 전문업체 지정,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등 시장창출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조직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충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정보보안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정보보안 책임관을 지정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산업정책팀을 신설해 산업계를 밀착 지원한다. 또 지식정보보안산업인의 날을 지정하고 유공자 포상훈격을 국무총리 또는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해 업계 사기를 진작할 것이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우선,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 고용계약형 석사과정과 재직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와 같은 고급인력 양성기관을 설립해 200명의 최고경영자(CEO) 인재와 1000명의 핵심 현장인력을 양성한다. 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킹방어대회 및 인력채용 박람회 개최, 정보보호 자격증을 국가공인으로 격상, 정보보호 병특기 부여 및 사이버 병과 신설을 추진한다.


둘째,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화를 촉진한다. 정보보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015년까지 정보보안 R&D 투자를 IT 전체 R&D 투자의 10%까지 확대한다. 또 상용화기술개발사업 신설, 기술이전 행사 개최, 테스트 베드 확대 구축 등을 통해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연계를 추진한다.


셋째, 해외 정보보안 시장을 개척한다. 일본·동남아·중동을 3대 중점 수출시장으로 선정하는 한편 각국 시장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일본의 경우 현지 유통채널과 국내 기업이 수출전략 수립부터 현지화까지 함께 추진하는 유통채널 연계 수출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또 동남아의 경우는 SI(System Integration·시스템 통합) 대기업과 정보보안 중소기업 공동으로 전자정부 타당성조사를 추진하며, 중동은 정부 간 정보보안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확대해 나간다.


이번 대책은 시장창출, 인력양성,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 정보보안 산업 육성을 위한 모든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았으며 정보보안 산업 진흥부처와 규제부처가 범부처적인 협업을 통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정부는 정보보안 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식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