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운찬 "동반성장 없는 복지논쟁은 무의미"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운찬 "동반성장 없는 복지논쟁은 무의미" 정운찬 국무총리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뺀 복지논쟁은 문제해결의 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정치권의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복지정책의 범위와 재정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주장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이는 양극화에 대한 사회적 위기의식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으로 긍정적이나 국가에 도움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욕구가 팽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는 점에서 공허한 부분이 더 크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평범한 의사는 치료를 잘해 환자를 병원 밖으로 내 보내는 것만 생각하지만 명의가 되려면 '예방과 재발방지'까지 같이 생각해야 한다"면서 "동반성장은 중산층의 추락방지, 서민층을 중산층으로 밀어올리기, 빈곤층을 서민으로 자립시키기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는 정부의 복지정책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으며 복지정책은 엄밀히 말해 동반성장의 효과가 나타낼 때까지 문제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점에 대해 기업·지역·개인 등의 양극화를 꼽고 이는 북한과 더불어 체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양극화의 결과는 한마디로 중산층 붕괴이며 그 해답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지목했다. 그는 "동반성장은 비정규직 문제도, 주택문제도, 복지수요의 폭증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라고 강조하고 "정부는 동반성장의 혜택이 널리 퍼지도록 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은 양극화의 전방위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대기업에 대해 강력한 행동을 촉구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며 앞으로의 경쟁구도는 현대차 대(對) 도요타가 아니라 현대차와 협력업체 對 도요타와 협력업체간 대결이라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면서 "항공모함 전단이 가장 강한 부대인 것은 항모만 크고 첨단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며 "구축함, 순양함, 수송함, 잠수함 등이 모두 우수하고 서로 협력하는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경제를 21세기경 항공모함 전단으로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이 먼저 변화를 실천하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데서부터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살고, 우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사는길, 바로 함께 가는 동반성장이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성과를 지표화해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를 마련해 공표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민간주도이지만 사실상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단체로 위원회가 공표하는 동반성장지수와 업체별 평가, 중기 적합업종 품목과 선정은 정부 정책과 세제상에서 인센티브와 불이익을 준다.


정 위원장은 출범 후 한달여 동안 현재까지는 사실상 업무파악에 주력했고 각계와의 간담회외 의견청취 등을 했다고 했다. 또 가까운 시일안에 대중소기업이 함께 지원해 위원회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