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아이유가 토끼에 이어 신데렐라로 빙의했다.
아이유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코너 '영웅호걸'에서 지난주 토끼 변신에 이어 신봉선에게 구박받는 신데렐라 신세가 됐다.
전남 보성군을 찾은 '영웅호걸' 멤버들. 마을회관에 먼지가 쌓인 채로 방치된 선풍기 청소하기에 나섰다.
이휘재가 다른 집 전구 교체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신봉선은 아이유를 신데렐라처럼 부려먹기 시작했다. 신봉선은 "오늘 내가 아픈 거 알지? 엄살이 아니라 발이 아프다"고 말한 뒤 "발 안마를 하고 있을 테니까 선풍기를 닦아라"고 지시를 내렸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분리해준 선풍기만 닦아봤다는 아이유는 벽에 달린 선풍기를 내리는 도중, 떨어트리고 말았다. 이후 분리 해 선풍기를 닦기 시작했다.
안마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신봉선과 먼지를 닦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흡사 신데렐라와 구박하는 언니의 모습 같았다. 여기에 '신데렐라' 주제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자 완벽히 신데렐라를 보는 것 같았다.
혼자 열심히 먼지를 닦던 아이유는 잔머리를 굴려 선풍기를 자신의 발에 떨어트리며 "아야!"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놀란 신봉선은 아이유에게 다가왔지만 아이유의 엄살은 금방 들통 나고 말았다.
신봉선은 "내가 10년 전에 하던 행동을 지금 하고 있냐"며 "빨리 나머지 선풍기를 닦아라"고 도리어 아이유를 혼내기 시작했다.
신봉선의 고함에 아이유는 다시 선풍기를 열심히 닦기 시작했고 결국 토끼 변장에 이어 신데렐라 굴욕을 당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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