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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적신호...곡물·원유 물가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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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대두 30개월래 최고...원유 100달러 눈 앞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포르투갈이 국채발행에 성공하며 유럽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글로벌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는 원유 및 식료품 가격 상승이 지목되고 있다.


식료품비 상승은 옥수수, 대두, 밀 등의 주요 곡물이 주도 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30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식량가격폭등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곡물시장에서 대두 가격은 부셀당 5.2% 올라 2008년 이래 최고치인 14.20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가격도 부셀당 5% 뛴 6.37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밀의 경우 현재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경우 가난한 국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알제리아와 모잠비크의 경우 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빵 값이 폭등하며 폭동을 초래했었다.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에 2008년 이후 최초로 배럴당 100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원유 수요는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사전대책을 강구할지라도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8%, 75센트 오른 배럴당 91.86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는 0.6%, 55센트 오른 배럴당 98.16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클 위트너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는 “브렌트유는 언제든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아직 상승 모멘텀이 많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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