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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은? 1110원 하향 돌파 가능성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환율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통위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결과에 상관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1110원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을 점쳤다. 금통위가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향후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물가 불안 때문에 금리인상을 해야 하지만 설을 앞두고 기업자금수요 등이 있어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다음달 금리인상 시그널은 확실히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통위의 금리인상 여부에 관계없이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일 환율은 1110원을 하회하겠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하지만 1월 중 1110원은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도 원달러 환율이 점진적으로 1110원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점쳤다.

그는 "금통위가 1월 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면서도 "이미 물가인상 우려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만큼 빠르면 2월, 늦어도 1분기 중으로는 인상할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일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언급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금일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며 "역외 쪽에서 원화 강세 베팅(달러매도) 물량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111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110원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금통위 이후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아시아 통화 강세 현상과 원화강세에 우호적이라는 시기적절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1110원 초중반 박스권 형성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금리인상이 유력시 되는 2월 금통위 이전까지 1100원 레벨 돌파가 전망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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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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