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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직전 인천경제구역 "중국이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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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투자 유치 위해 부동산투자이민제, 무비자, 카지노 등 적극 추진

'깡통' 직전 인천경제구역 "중국이 마지막 희망'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조성 예정인 용유·무의복합레저단지 조감도. 중국인 유치를 위해 대형카지노 설치, 무비자 지대화 등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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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신도시'로 전락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살리기 위해 '중국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이민제, 무비자 제도 도입, 카지노 설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그러나 세계에서 까다롭고 결집력이 높기로 유명한 화교 자본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부작용도 우려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월 시행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2월 제주도에서 처음 시행됐으며 휴양콘도, 리조트, 펜션, 별장 등 휴양 목적 체류시설에 미화 50만달러(한화 5억여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을 주고, 5년 이상 체류시 영주권을 주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하반기 법무부, 지식경제부에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을 정식 건의했다. 이달 지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주관으로 대상지역을 검토한 뒤 다음달 법무부, 지경부 실무자 회의를 거쳐 3월 대상지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목표는 중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통해 3조원 규모의 복합휴양지인 미단시티(운북복합레저단지) 등에 대규모 중국 자본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중국 남부권역의 투자를 끌어내기가 용이한 반면 인천은 중국 동부권역 투자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인천경제청은 중국인 투자자 전용 호텔상품 개발과 부동산 상품 투어 코스를 운영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상하이, 베이징, 다롄, 칭다오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갖는다.


시가 최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영종지구 무비자지대화도 역시 중국인들이 주 타겟이다.


시는 용유ㆍ무의레저복합도시, 미단시티, 밀라노디자인시티, 항공산업단지, 영종하늘도시,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개발 및 물류단지 활성화 등 영종지구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선 무비자 입국이 선결 과제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 MICE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영종지구에 무비자 입국이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현행 법을 개정해 영종지구에 대한 무비자 허용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했었다. 현재 법무부가 긍정적 입장을 밝히는 등 상당한 수준으로 진척됐으며, 중국 정부의 입장이 최종 걸림돌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영종지구에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카지노 설립 작업도 세계에서 가장 도박을 좋아하는 이들로 꼽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인천공항 인근 영종지구엔 카지노 4개가 설립 추진 중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 2단계 구역에 일본계 자본금 20억 달러를 유치하는 카지노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홍콩계 '리포인천개발'이 주도하는 복합레저단지 '미단시티'에도 카지노 설립이 예정돼 있다. 또 용유ㆍ무의복합레저단지, 밀라노디자인시티 등도 카지노 설치를 위해 외국 자본 유치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무비자ㆍ카지노의 경우 서울 턱 밑의 인천은 입출국 제한이 철저한 제주도의 경우와 달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도박ㆍ향락 산업에 몰려 든 중국인들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불법체류나 각종 범죄 등의 온상이 될 수도 있어 자칫 소탐대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되면 중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자본 유입이 촉진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체류와 휴양 여건이 개선돼 소비 지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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