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투병중인 아동에 500만원 전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위아는 지난해 말 임원들의 승진 축하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난’을 되팔아 소아암 투병중인 아동을 돕는다.
현대위아(대표 임흥수)는 연말 임원들의 정기 승진인사 발표 후, 이를 축하하기 위해 받은 ‘난’을 다시 팔아 소아암 투병 아동 지원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창원 동읍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아동 윤현지양(11개월)이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으로 투병중이라는 사정을 전해 듣고, 축하 난을 되판 300만원과 임원들의 진급축하 회식비를 아껴 모은 금액 200만원을 더해 500만원을 생명나눔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승진’이라는 경사를 통해 받은 축하 난을 다시 좋은 일에 사용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며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윤현지 양의 쾌유를 현대위아 임직원 모두가 함께 기원한다”고 전했다.
현대위아는 매월 임직원 대다수가 참가하는 ‘1000원의 사랑’ 기부금 매칭그랜트 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 면학보조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무지개산타 봉사단’ 및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활동을 통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겨울 소외계층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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