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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국내+중국 두마리 토끼 잡을 것"<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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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에도 국내 안정적 성장과 중국 등 해외시장 고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강희승,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사업은 경쟁 심화와 해외 소비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사업의 경우 기존사업 성장에 방문판매와 설화수 신규사업이 더해지면서 고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중국 전략'은 수익보다는 성장, '선투자 후이익'으로 판단됨에 따라 중국법인은 유통채널의 선점과 시장점유율 확보 등 중장기 성장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설화수의 중국 론칭은 오는 3월로 계획돼 있다. 그는 "북경의 1급 백화점을 시작으로 올해 북경과 상해에 10개정도의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며 "설화수는 이미 중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형성돼 있고 국내 인바운드 중국인 관광객의 화장품 구매 1위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진입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1~2월 주가(월초대비 월말주가)는 비수기 4분기 실적을 반영해 과거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면서 "3월 이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고 중장기 중국 성장 기대감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비용 부담에도 탄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4541억원,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427억원, 순이익은 17.5% 증가한 354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백화점과 온라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외형 성장률은 11분기 연속 두자리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8% 늘어 5990억원, 영업이익이 15.5% 증가해 1531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베이스가 높아 성장에 대한 부담이 있으나, 화장품 성수기인데다 소비 심리가 탄탄하고, 브랜드 라인 확대와 신규 매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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